경남 창원, 개인정보 유출에 격분한 40대男 농협 방화 기도

입력 2014년03월18일 00시32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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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감정이 격해져 농협 건물에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이모(42)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농협 창원시지부에서 휘발유 0.19ℓ와 신문지 등을 준비해 불을 지르겠다며 1시간 가량 협박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최근 몇년간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오던 이씨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텔레비전을 통해 뉴스를 시청하던 중 갑자기 화가 나 은행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를 들고 방화 협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휘발유와 라이터, 신문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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