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부피살사건, 빚 때문에...

입력 2014년03월18일 07시56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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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부산진경찰서는 17일 '부산 고부피살사건 최종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는 금품을 빼앗은 뒤 고부를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김모(66)씨는 최근 가리비 양식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를 하면서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최근 민사소송에서 지면서 빚이 4억4천만원으로 불어나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김씨가 아들의 수입에 의지해 가정을 꾸리는 등 경제적 사정이 매우 어려웠다"며  50대 자산가이자 아내의 친구인 정모(66)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도 재산 부분과 관련된 김씨의 진술은 대부분 거짓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19일까지 김씨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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