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양찬모기자] 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 대선 당시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달 내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본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물 중의 하나로 보고 압수한 태블릿 PC의 내부 자료가 상당부분 지워져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 조사본부는 당시 심리전단 이모 단장을 입건한 데 이어,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에게 지급된 태블릿 PC 100여대를 압수했다.
특히 군과 '댓글' 공조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것이어서 핵심증거물로 분류해 디지털 포렌식 방식을 동원한 분석 결과, 태블릿 PC 내부 자료가 이미 지워져 복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권은 군 사이버사령부가 정치 개입 의혹을 감추기 위해 태블릿 PC 내부 자료를 미리 복원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