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K-11 소총 폭발 원인은 탄환 신관 오작동

입력 2014년03월19일 23시09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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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탄환 300억어치 20만발 폐기?

[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방위사업청은 2011년 사고 뒤 K-11 격발 장치의 설계를 바꾸고 사격통제장치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사격통제장치가 격발 신호를 잘못 보낸 게 사고 원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탄환 발사 뒤 신관이 약실 내에서 회전 수를 인식하도록 신관 프로그램도 수정했지만, 새 프로그램 적용 전인 2010년 11월 생산된 구형 탄환 20만3,280발을 회수하지는 않았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고 이후 약 7,600발을 쏴봤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구형 공중폭발탄의 결함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총 305억여원(발당 15만원)에 달하는 군 보유 탄환 20만여 발 전체를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방사청측은 "K-11 총기와 탄약의 설계ㆍ제작상에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총기ㆍ탄약 전량을 걷어 검사하고 있다"며 "조속히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경기 연천군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사격장에서 육군 모 사단 수색대대가 소총 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K-11 약실 내에서 탄약이 폭발해 장병 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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