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민주당 문재인의원은 21일 박근혜 대통령 임기 1년 동안 잘한 건 ‘통일 대박’이라고 밝혔다.
특히 ‘종북몰이’ 속에서 통일에 대한 허무주의나 부정적 시각이 많았고, 통일에 대한 노력조차 ‘종북’으로 폄하하고 공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런 걸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선 잘했다고말하고 ‘대박’이란 표현은 품격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어쨌든 통일은 아주 좋은 것이라는 말은 백번 옳다.
다만 통일 대박은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식이 아니라, 꼬박꼬박 적금을 부어 언젠가 목돈을 타게 되는 식이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런 노력을 할 자세와 진정성이 있는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또 통일을 향한 노력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다른 정부가 한 건 ‘종북’ ‘퍼주기’라고 비난하면 안 된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7·4 공동성명부터 시작해, 노태우 정부의 남북 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 참여정부의 10·4 정상선언까지 전부 존중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박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민간까지 포함해 초당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