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북한에 경공업 차관 860만 달러 상환 요구

입력 2014년03월22일 14시2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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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24일 한국 정부에 갚아야 할 돈"원금과 이자 합쳐 860만 달러"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한국 정부는 지난21일 지난 2007년 북한에 제공한 860만 달러의 경공업 원자재 차관을 갚으라고 북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의도 대변인은 지난“2007년도에 섬유 신발 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 차관을 체결하고, 8천만 불 상당을 제공을했다며  차관 내용을 보면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되어 있고, 다음 주 3월24일이 첫 만기일이 도래할 예정입니다.”북한이 오는 24일 한국 정부에 갚아야 할 돈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860만 달러라고 밝혔다.

북한은 돈을 빌린 다음 해인 2008년 원금의 3%인 240만 달러를 현물인 아연으로 갚았고, 나머지 원금 7천760만 달러가 남아 있으며  당시 상환 조건으로 남북 간 지하자원 개발 협력 추진에 따라 지하자원과 개발권 등으로 차관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남북간에 자원개발 협력이 추진되지 않은 상태여서 북한이 가진 지하자원 등을 현물로 갚으면 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한국 정부에 갚아야 할 돈은 경공업 차관 외에 식량 차관도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6 차례에 걸쳐 북측에 쌀과 옥수수 7억2천만 달러의 식량 차관을 빌려줬으며 조건은 연 금리 1%로, 1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012년 6월과 지난 해 6월에 돌아온 1, 2차 원리금 1천 61만 달러를 갚지 않은 채 한국 정부의 상환 요구에 묵묵부답인 상태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오는 24일까지 경공업 차관의 상환 여부를 지켜본 뒤 북한에 상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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