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고교생 선로 기어다니며 난동

입력 2014년03월25일 13시4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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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5분간 마비 철도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 방침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25일 부산 서부경찰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8시 26분경 노포동 방면으로 운행 중인 부산 도시철도 1호선 2318호 열차의 6호차 안에서 10대 청소년이 술에 취해 30대 여성 승객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교통공사 콜센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교통공사는 8시30분경 토성역에 도착한 열차를 세우고 직원들을 동원해 부산의 한 실업계 고교에 재학 중인 A(17)군을 열차 밖으로 끌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열차의 문이 닫히지 않게 손을 잡고 좌석 팔걸이에 발을 거는 등 완강히 저항했다.

직원 3~4명과 승객들이 합심해 결국 A군을 열차에서 끌어내렸지만 A군은 직원들을 뿌리치고 또다시 열차에 다가가 출입문과 승강장 사이에 발을 끼워 넣으며 열차가 움직이기 못하게 했다.

교통공사는 8시35분경 경찰에 신고했고, 곧이어 경찰 10여 명이 출동해 A군을 열차와 열차 사이의 연결부위 공간을 통해 선로로 달아나 열차 아래를 기어다니는 난동으로 도시철도 1호선 양 방향의 모든 열차가 15분 동안 멈췄다.

경찰은 만취한 A군을 상대로 조사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A군의 부모를 불러 귀가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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