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실태조사 형식적 대책시급

입력 2014년03월31일 13시0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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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PC 사용’이 원칙인데 학교 컴퓨터실서 집단 작성

[여성종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실태조사가 시작된 지난 24일 각 학교에 ‘2014학년도 1학기 지원장학계획’을 배포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저조했던 143개 고교마다 담당 장학사를 배정해 매일 아침 설문 응답률을 보고·점검하고, 응답률이 저조한 학교는 교감에게 직접 유선으로 참여 지도를 하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홈페이지·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계속 홍보하고 있다”며 “설문 응답률을 높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예방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태조사는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익명성 보장’을 위해 개인 인증번호를 받고 23개 문항(객관식 21문항, 서술형 2문항)에 답하는 조사에는 20~30분이 걸리지만, 지난해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전국 응답률은 89.4%로 매우 높았다.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실태조사 참여율을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함으로  비밀 보장을 위해 가정에서 응답한 비율을 따로 산정하는 등의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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