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먼바다서 북한선원 16명 탄 화물선 침몰 2명 사망

입력 2014년04월04일 11시35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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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나머지 선원·화물선 수색중 3명은 구조

[여성종합뉴스/ 양찬모기자]  4일 오전 1시 19분 전남 여수시 심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 해상에서 4천t급 몽골국적 화물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경에 의해 구조된 북한 선원 2명이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해경은 오전 5시 바다에 표류 중인 선원 1명을 헬기로 구조했으며 5시 55분 구명벌(튜브형 구조장비)에 타고 있던 선원을, 7시 12분 상선에 있는 선원을 함정으로 각각 구조했다.

해경은 오전 10시 현재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을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인양했다.

구조된 3명은 모두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구조된 이들은 기관장, 부기관장, 전기 관리 선원이다.

구조된 선원은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한 것 같다"며 "배가 기운다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기울고 있어서 구명장비를 갖추고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선박에는 중유 50t, 철강석·구리파우더 6천500t(선원 진술)가량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디.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북한 선원 (여수해경 제공)해경은 선박이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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