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 육군 일병 숨져'선임들에게 맞고 음식물에 기도 막힌'

입력 2014년04월08일 08시29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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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후송 하루 만에 군 수사기관 폭행 이유 등 경위 조사

[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선임병들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힌 병사가 민간 병원으로 후송된 지 하루 만에 숨져 선임병들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7일 오후 4시 30분경 경기도 연천지역 육군 모부대 윤모(23) 일병이 의정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군에 따르면 윤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4시 25분경 내무반에서 PX서 사온 사 온 식품을 나눠 먹던 중 병장과 상병 등 선임 4명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가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 수사기관은 선임병들이 왜 윤 일병을 때렸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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