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 끊기 '1위 고등학교 친구' 정치.종교적 성향의 차이 영향

입력 2014년04월25일 09시08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미국, 트위터를 통해 10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덴버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Denver) 비즈니스스쿨 박사 과정 중인 크리스토퍼 시보나는'페이스북 친구 끊기: 맥락의 붕괴와 친구 끊기 양상'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어떤 유형의 친구를 끊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알아봤다.

트위터를 통해 10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고등학교 친구'와 페이스북 친구를 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2위는 범주를 구분하기 힘든 '기타'가 차지했으며 '친구의 친구'가 3위, '직장동료'가 4위, '관심사가 같은 친구'가 그 뒤를 이었다.

시모나는 '고등학교 친구'가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정치·종교적 성향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시모나는 "사람들은 주로 종교와 정치적인 분야에서 자신의 편향된 생각을 글로 담아 게시한다"면서 "고등학교 시절에는 정치·종교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친구와 차츰 불편한 관계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고등학교 친구들은 현재 당신의 정치·종교적 성향을 알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로 인해 서로간에 느껴지는 불편함이 '친구끊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시모나는 이와 더불어 사람들이 '친구끊기'를 당했을 때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깜짝 놀랐다'가 1위를 차지했고, '불편했다', '재미있었다', '슬펐다'는 반응이 뒤를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끊기'를 당하는 것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