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하우스 발표, 한국'국제 언론자유 순위 68위'

입력 2014년05월02일 11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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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국제 언론감시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한국의 언론자유 순위를 지난해보다 4계단 낮은 68위로 '2014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를 32점으로 매기며 이탈리아, 칠레 등 공동 64위에 오른 4개국보다 낮게 평가했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도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분류돼 2011년 상실했던 '언론자유국' 지위를 되찾는 데 실패,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0~100점 사이로 산정되는 언론자유지수는 점수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이 나란히 10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 이어 벨기에와 핀란드가 각각 11점으로 뒤를 이었고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가 12점으로 공동 6위, 미국은 21점으로 30위, 일본은 25점으로 42위를 차지하며 '자유국'에 포함됐다.

중국은 84점으로 183위, 이란은 90점으로 190위로 매겨지며 '부자유국'에 지정됐으며 북한은 97점으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낮은 197위로 나타났다.

프리덤 하우스는 전 세계의 언론 자유가 최근 약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권위주의 정부나 정치 환경이 극단화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뉴스의 내용을 통제하려 들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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