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의원,세월호참사 이준석 3년 전에도 648명 태우고 표류

입력 2014년05월08일 00시16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해운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 지적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입수한 '이준석 선장 승무 경력증명서'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6천322t급)에서 1등 항해사와 선장을 번갈아 맡으며 근무했다.

오하마나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2011년 4월 6일에는 1등 항해사 직책을 맡아 근무했던 당시 수학여행에 나선 고등학생 430명을 포함한 승객 648명은 5시간가량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1등 항해사였던 이씨 등 승무원들은 전기가 끊겨 배 전체가 암흑에 빠졌음에도 별다른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세월호 침몰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은 사고 여객선에 대한 해운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청해진해운은 2009∼2013년 총 6건의 해상사고를 일으켜 전국 여객선사 중 가장 많은 사고를 낸 선사였지만 해양수산부로부터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청해진해운은 오히려 작년 해수부가 전국 56개 선사를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함됐고 해수부는 56개 선사 중 청해진해운을 포함, 18개 선사를 상위권 선사로 분류했다.

데모크라시5호, 오가고호, 세월호, 오하마나호 등 청해진해운이 보유한 여객선 4척은 모두 중위권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