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연평․소청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입력 2014년05월15일 13시25분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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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가스통 밸브 열어 위협했지만 신속한 등선으로 저항의지 무력화

[여성종합뉴스/김종석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30t급 중국어선 2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전 9시43분경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NLL 약 0.7㎞를 침범해 불법조업 한 중국 동강 선적 요단어25810호(30t․목선․저인망․승선원 8명)를 해군과 합동작전을 펼쳐 나포했다.

당시 이 중국어선은 별다른 저항은 없었으며 인천해경은 연평도 해역에서 잡은 광어, 소라 등 어패류 500㎏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후 9시50분께에는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0㎞ 지점 해상에서 NLL 1.8㎞를 침범, 꽃게 2㎏, 새우 10㎏, 잡어 5㎏ 등을 잡은 중국 동항 선적 45023호(30t․목선․저인망․승선원 7명)를 나포했다.

나포 당시 45023호 선원들은 해경의 나포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LP 가스통 밸브를 열어 나포요원을 위협하려 했으나 신속한 등선으로 제압했다고 인천해경은 전했다.

인천해경은 요단어25810호, 45023호 중국 측 선주들이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인천으로 압송해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해경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하는 등 해양주권 수호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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