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반은 충북 청원군 소재 우진산전에서 국도를 이용하여 청주-보은-상주-구미-왜관을 거쳐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 이르는 210km의 거리를 시속 40km/h 이하의 저속으로 운반하였으며, 차량 운반 과정에는 호송 차량과 비상시 구난 크레인 및 정비 차량이 함께 운반 차량을 따르도록 하였고, 운반 구간의 통과 지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경찰청에 운행 허가를 받아 운반했다.
반입된 차량은 분리된 차량과 대차부분을 다시 조립하여 각종 장치의 점검과 주행 상태를 확인하는 시험을 거친 후 본선 시운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반입한 차량은 편성열차 단위별로 차량기지에서 주행.제동시험과 지상신호와의 연계동작시험, 곡선통과 및 구원운전 시험 등 차량의 주행상태와 성능을 확인하였으며, 2014년 4월부터는 본선에 투입하여 주행시험과 정위치 정차시험 그리고 신호, 통신 등 시스템 간의 인터페이스 및 차량 자체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험은 성능시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입회검사를 받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은 폭 2.9m, 높이 5.24m, 길이 14~ 15m(차종별)로 정원은 편성 당 265명이고, 최대 혼잡시 39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첨단 자동운전 기능과 소화설비, 스파이럴슈터(Spiral Chute, 나선형 탈출 장치) 등의 안전설비와 친환경적이고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따른 승객 편의시설이 반영된 차량으로 총 84량 중 3량은 일본 히타치에서 제작하고, 나머지 81량은 한국 우진산전에서 제작했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유경수 차량신호과장은 “3호선 모노레일의 가장 어렵고 위험한 공정 중의 하나인 차량 반입이 무사히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시운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안전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시철도 3호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