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성남시내 주요 상권이 오는 2020년도까지 3,616억원이 투입돼 지역밀착 생활형, 라이프 향유형, 고객만족 회유형, 이웃사촌 친밀형, 문화관광형, 신도시권 전통시장형, 지역상권·대학 공동체형 등 7개 지구로 나뉘어 특화된다.
성남시는 5월 29일 오후 2시 시청 산성누리홀에서 가진 ‘도심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상권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을 수행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책임연구원 류태창 박사)이 제시한 이번 활성화 방안은 수정·중원구를 관통하는 산성대로를 기준으로 이 지역을 수정시범확대·성호중앙·단대·대원·은행·복정지구로 구분하고, 분당 지역을 서현·수내 역세권과 아파트단지 내 상가를 시범사업지구로 구분해 핵심 상권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수정시범확대지구(현재 점포수 3,647개)는 태평역~숯골사거리 일원 528,000㎡ 규모로, ‘지역밀착 생활상권’ 활성화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현재 건립 중인 성남시립의료원, 수정구보건소 등 의료벨트와 연계해 북카페, 문화센터, 공영주차장(603면) 등을 갖춘 수정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수정남북로 특화거리 조성, 전통시장 비 가림 시설 설치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성호중앙지구(현재 점포수 3,197개)는 산성대로, 광명로 일원 532,000㎡ 규모이며, ‘라이프 향유형 감성상권’으로 활성화한다. 성호시장 재건립, 공영주차장(97면) 조성, 시민로 가로환경정비, 중앙지하상가 리모델링, 청소년문화거리 조성 등을 한다.
단대지구(현재 점포수 2,046개)는 단대오거리~신구대 일원 143,000㎡ 규모이다. ‘고객만족 회유상권’으로 활성화한다. 도심공원(1공단 부지) 조성과 연계해 스마트 카페형 문화사랑방,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 대여소, 다목적홀, 창업스쿨, 환승 주차장(274면) 등을 갖춘 중원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단대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산성대로와 광명로 간판 정비 등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대원지구는(현재 점포수 931개) 금상희망로~상대원시장 일원 91,000㎡ 규모이며, ‘이웃사촌 친밀상권’으로 활성화한다. 상대원시장 비 가림 시설 설치, 금상로 간판정비, 상인교육장을 갖춘 공영주차장 건립이 추진된다.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연계한 희망로 지하 대형공영주차장(500면)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인다. 인근 하이테크밸리 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권으로 활성화가 목표이다.
은행지구(현재 점포수 828개)는 남한산성입구역~산성공원 일원 78,000㎡ 규모이다. ‘문화관광형 명소적 상권’으로 활성화한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등재를 앞둔 남한산성과 연계해 은행시장 경관정비 등 시설을 현대화한다. 남한산성시장에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하며, 가로문화마당을 조성한다.
복정지구(현재 점포수 475개)는 동서울대~가천대 일원 91,000㎡ 규모이며, ‘지역상권·대학 공동체’로 재생한다. 대학로 고유문화 정착을 위해 상징조형물과 종합안내판 설치, 빛의 거리 조성 등을 한다.
서현수내 시범 지구(현재 점포수 7,090개)는 서현·수내 역세권과 아파트단지 상가 일원 880,000㎡ 규모를 ‘신도시권 전통시장’으로 시범 육성한다. 주거지 친화형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간판, 건물 외관 정비, 냉·난방 등 쾌적한 상가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성남시는 7개 지구별 상권 특성화 사업을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마케팅 지원한다. 스토리텔링 발굴,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풍경거리 조성, 빈 점포 활용, 맞춤형 경영컨설팅, 외식업 메뉴 진단과 개선, 찾아가는 정기 문화공연, 블로그 기자단 운영, 상인 방송국 개설·운영 등 각종 경영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또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인대학, 상인대학원, 업종 전환 희망자 전문 과정, 마케팅기획능력 향상과정, 상인 후계자 양성과정 등 상인 교육을 지원한다. 지역 대학,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등과 연계한 지역 자원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수정·중원 본도심 상권 특성과 분당·판교 신도심 상권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