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오는 9월부터 한국형 검진도구로 영유아 발달평가

입력 2014년05월31일 11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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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통보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올해 9월부터는 우리나라 영유아의 특성과 문화적 배경을 반영해 독자 개발한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K-DST)’를 적용해 영유아 국가건강검진 발달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국가건강검진 후 개인에게 통보하는 결과통보서 서식을 도표를 이용해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강검진실시기준(고시)’ 개정을 추진해 다음달부터 행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한국형(K-DST)’ 도구는 부모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 부모작성형으로 평가영역도 기존 4개 영역에서 6개 영역으로 확대하고 평가도구 응답법도 ‘예·아니오’ 단순응답에서 4가지로 세분화해 검사신뢰도를 높였다.

또 웹(Web) 구현(시스템 구축 예정)으로 수요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켰다. 기존 검사 도구는 저작권 문제로 웹(web) 상 구현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아울러 복지부는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개인별 종합소견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검진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형태로 개선한다.

2차 검진항목과 폐결핵 확진이 필요한 경우 추가검진일정과 검진기관도 명시해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만·혈압 등 5개항목의 국제기준 정보를 제공해 개인별 검진결과를 국제기준과 비교, 건강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사수치를 현재 단순하게 숫자로 기입해서 제공하는 방식에서 도표·그래프를 이용한 시각적 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한다.

복지부는 행정예고와 검진의사 교육 실시와 전산시스템을 구축을 마친 뒤, 개선안을 9월부터 국가건강검진에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갑작스러운 도구 및 서식 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는 현행 도구 및 서식과 병행해 사용하고 내년부터 개정 도구 및 서식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을 통해 수요자의 건강검진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국가건강검진의 전반적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실 044-202-2826/043-719-7380/02-3270-9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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