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유전자검사 기관 94% 믿어도 좋아”

입력 2014년06월03일 17시0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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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배수현기자] 보건복지부는 3일 ‘2013년도 유전자 검사기관별 정확도 평가’ 결과, 유효성 검증이 꼭 필요한 114개 유전자 검사기관(154개 검사실) 중 93.8%인 107개 기관(127개 검사실)이 90점을 넘어 A등급(우수)을 받았다고 밝혔다.

6개(8개)는 정확도가 '보통' 수준인 B등급(80~90점미만), 1개(2개)는 품질 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80점미만)을 받았다.

유전자 검사기관들 가운데, 유전성 대장암 유전자 검사 등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등록돼있는 검사를 수행하는 곳은 역량을 가늠하기 위해 반드시 두 가지 방식의 평가를 받아야한다.

여러 기관들에게 동일한 검사 샘플을 주고 실제와 같은 검사·분석 후 정답과 오답 여부를 판정하는 '외부정도관리'와 심사원들이 검사실을 직접 방문해 업무수행과정·시설·장비·인력 등의 적정성을 따지는 '현장실사'를 거친다. A~C 등급은 두 평가를 각각 75%, 25% 반영한 종합 점수(100점 만점)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아직 과학적 증명이 부족한 예측성 유전자 검사 등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닌 항목을 취급하는 검사기관의 경우, 2012년까지는 아예 정확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이들 기관도 '현장실사'만을 통해 P(우수)·Q(보통)·R(미흡)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됐다. 평가 대상 5개 기관 가운데 4개가 P등급, 1개가 R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평가를 거부한 의료법인 두리의료재단, 진산부인과 의원에 대해서는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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