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백반증' 연평균 3.29% 증가

입력 2014년06월23일 08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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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 피하는것이 좋다'

연령대별 ‘백반증’ 진료인원 비중(2013년)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백반증(L8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08년 4만 4,905명에서 2013년 5만 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08~2013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꾸준히 많았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2.55%, 여성 2.5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가 9,2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40대 7,363명, 10대 6,61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세 이하(144명)와 60대(153명), 70세 이상(126명)에서 가장 많았으며, 진료인원이 적은 연령대는 20대(79명)와 30대(77명)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8.68%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50대(6.02%)와 60대(4.51%)가 그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연령대는 9세 이하(연평균 증가율 5.15%)와 10대(연평균 증가율 3.16%)였다.

2008~2013년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7월~9월에 가장 많았고, 2월~4월에 가장 적었다. 전체 진료비는 2008년 205억 7천만 원에서 2013년 279억 원으로 늘어 연평균 6.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진료비 증가율은 7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14.4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50대(10.73%)와 60대(10.54%)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소실에 의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반점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은 거의 없다"고  "환부 및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빛에 의한 일광화상, 피부손상 및 피부색의 대비를 줄일 수 있으며, 백반증 환자는 자주 상처를 입는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의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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