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  연수구 동춘3동은 지난 25일 부수지공원에서 지역의 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참여예산 동 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이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총회 참가자 1인당 1장씩 배부 받은 스티커를 직접 해당 제안사업에 붙여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간 동춘3동은 각급 단체대표 및 지역주민 대상 간담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약 50여건의 예산사업을 제안 받았으며, 그중 예산반영이 필요한 6건에 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의 사전검토를 거쳐 최종 3건의 제안사업을 채택했다.

  채택된 우선순위 선정대상 사업은 △현대대림2차아파트 정문~동아금호아파트 후문구간 인도 재정비 △스퀘어원 및 이마트 뒤편 산책길 재정비 △동아금호아파트 및 삼성럭키아파트 샛길 수목 조류배설물 낙하방지물 설치 등이다.

  동춘3동은 우선순위 제안사업 요구안을 구민위원회 분과별토론회 및 민관협의회에 상정하여 예산편성 심의조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반영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태석 동춘3동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장은 “우리 동네 예산과 사업을 주민 스스로가 선정하는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역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끄는 동 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수지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연수문화원에서 주최한 2014 연수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져 동 총회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문화나들이도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