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부터 변하자!”

입력 2014년06월30일 13시0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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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국가개조도, 정책의 국민체감도 불가능”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총리실부터 변해야 한다’는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전체에 퍼져울렸다.

 지난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개조를 위한 당면현안과 비정상의 정상화, 규제개혁 등을 논의를 위해 정 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려면 공직사회부터 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총리와 실장급 이상 간부 및 각 실 총괄국장(27명) 이 참석한가운데  총리실 간부들이 3시간 넘게 토론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공무원이 국민을 위한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열심히 일하더라도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만족하지 않으면, 제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의 입장,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추진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책상 앞에서의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이 모든 행정의 기본이자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거창한 정책, 과제 수만 많은 추진계획보다는 국민이 원하는 것, 생활 속에 느낄수 있는 작은 정책들이 소중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전개혁을 위해서는 거창한 마스터플랜이나 제도도 필요하지만,  축대, 산책로 등 안전이 취약한 생활주변의 작은 곳을 찾아내  꼼꼼하게 살피는 현장에서의 실행이 국민들에게는 ‘변화’로 느껴지며, 기업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의식과 안전문화에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개방형 직위의 과감한 확대와 여․야 정치권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추진 등 더욱 개방적인 정책추진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에도 뜻을 같이했다.

정 총리와 간부들은 이날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총리실이 한마음으로 과제선정에서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달라져야 하며, 총리실이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 실천하자”는데 공감하면서,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가개조와 공직개혁, 비정상의 정상화의 정확한 방향을 잡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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