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 녹취록, '아첨꾼의 청와대' 비난

입력 2014년07월03일 13시44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일 세월호 국정조사에서 공개된 청와대와 해양경찰 상황실 간 녹취록과 관련, "국민의 청와대가 아니라 아첨꾼의 청와대라는 실상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왜 청와대는 국민의 생명구조를 위한 지시보다는 현장영상을 보내라는 독촉을 수없이 했어야 했는지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골든타임 모두 허비한 것은 물론 5시간이 지나도록 청와대가 깜깜 청와대였다는 점을 지금껏 숨기고 있었는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깜깜 청와대는 깜깜 대한민국을 만들고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하는 참사를 불러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그 이후에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 지금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고 슬프게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일요일(6월29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에 정부가 제출한 한민구 후보자 부동산 내역은 동명이인의 것으로 확인돼 한때 대혼란과 소란이 있었다"며 "동명이인의 자료를 국회에 보내놓고도 지금까지 정식 사과도 없는 엉터리 정부가 박근혜정부"라고 꼬집으며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청와대는 인사검증을 동명이인 서류로 하는지  이런 엉터리 인사검증을 통과한 사람들이 지금 국회에 보내진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이 내각의 면면을 보면 청와대가 제대로 검증했다고 전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