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학계와 공동으로 농촌 노인의 식생활 개선 추진

입력 2009년02월23일 14시08분 권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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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식생활 시대의 농촌 노인정 급식 메뉴

[여성종합뉴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생활공감 녹색기술의 일환으로 지역농식품과 유휴인력을 활용하면서 노인들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농촌 노인정 급식 메뉴를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농촌 지역 노인, 특히 85세 이상의 초고령 노인이나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경우 경제적·지리적 여건으로 식품 구매가 불편하고, 자급 농산물 소비 비율이 높아 다양한 식품 및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여 영양 취약계층으로 지적되어 왔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노인들의 식사관리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7년부터 용인대, 단국대와 공동으로 농촌 노인을 위한 급식 도입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 4개 지역의 노인 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식습관 및 건강 영양상태를 토대로 개발한 노인정 급식 메뉴는 지역 특산물 및 제철과일 최대한 활용, 다양한 식품섭취 및 부족한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 증진, 과다하게 섭취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저염식, 노인들의 치아 상태를 고려한 부드러운 음식 조리법 등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7년에도 농촌 노인들에게 부족한 영양소 급원이 되는 식품들의 섭취를 권장하고, 식욕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신체 활동방법을 안내하는 '농촌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개발하여 보급하였으며, 영농유형에 따른 농업인의 식생활 및 건강 상태를 조사하여 각 유형별 취약 요인에 따른 식생활 관리를 위한 지침을 개발한 바 있다.

개발된 메뉴는 현장에 적용되어 노인들의 기호도를 조사함과 동시에 국가적인 정책으로 건의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촌 노인정 급식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킨다면 농촌 노인의 건강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우리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급식 조리 및 배식원으로 마을 부녀자 등 지역인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여 건강한 농촌마을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식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우리나라 국민의 식사 소비패턴 및 질병관련 식이위험요인을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한 한식 식단 구성안을 연구개발해 나감으로써 녹색식생활 실천 및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장 김행란 031-29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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