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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삼규기자] 전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는 경기 부천 88번 버스(부천 오장동∼여의도환승센터)로 하루 평균 3만1천4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43번 버스(성북구 정릉∼강남구 개포동)가 하루 평균 승객 2만9천98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과 인천 경인교대를 오가는 152번과 서울 중랑구 면목동∼서대문구 남가좌동 구간의 272번은 각각 2만7천865명과 2만7천517명으로 3, 4위에 올랐다.

부산 68번 버스(용담동∼하단)는 2만6천418명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 버스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2013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국 버스 정류장 가운데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15만7천330명이 탑승, 2위는 경기 수원역·AK백화점 정류장으로 하루 이용객이 15만1천234명이다.

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된 137개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이용실태와 운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일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1천331만명이며 이용횟수는 2천102만회로 나왔다.

1인당 하루 1.58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셈이며 전체 통행의 약 75%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973만명이며 이용횟수는 1천499만회였다.

승용차와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 비용과 시간을 비교한 결과 통행비용은 수도권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루 9천88원, 한달로 치면 19만9천936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통행시간은 30㎞ 거리를 기준으로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평균 최소 32분에서 최대 75분까지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4.76점)과 비슷한 4.78점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요소 가운데 '노선체계'(4.87점)와 '환승할인'(4.84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혼잡도'(4.00점)와 '쾌적성'(4.18점)은 만족도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