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학생대표 100명과 만나!

입력 2014년07월15일 16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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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점제 대체방안, 평가방식 개선 등 형식구애 없이 편안한 대화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경기도교육청은(교육감 이재정) 15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경기학생자치회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이 교육감과 학생 대표들이 학생 관련 정책과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경기학생자치회는 170만 학생을 대표하여 지역 학생자치회 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학생자치기구다. 경기도 학생관련 주요 정책 모니터링 및 의견제시, 지역 학생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교육감과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기 위하여 각 지역대표 100명에게 문자를 통하여 의견을 수렴하였다. 접수된 의견은 주제별로 유목화 하는 작업을 거쳐 선행학습과 사교육 문제 해결,  학교정책 결정에 학생의 실질적 참여 보장, 안전한 등하굣길 및 안전한 학교 만들기, 학생생활평점제(상벌점제) 대체 방안, 학급회의 활성화, 학생들이 원하는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6가지를 선정했다.

토론은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사전에 분임토론을 실시하여 마련한 발전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면 교육감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경쟁이 아닌 협력적 학교 문화 조성, 평가방식 개선, 학생 정책 참여 장애요소 제거, 인권친화적 학생생활지도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학급회의 활성화, 학생이 기획·운영하는 소규모 테마형 체험학습 등을 제안했다.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이 교육감은 이날도 특별한 형식 없이 학생들과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좋은 의견들을 검토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학생관련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진행을 맡은 안산강서고 황유민 학생은 “오늘 우리가 제안한 정책은 실현 여부를 떠나, 경기교육을 책임지고 계시는 교육감님께서 편안하게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해 주신 것 자체가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참여하고 실천하는 학생자치활동의 경험은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질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나가는 좋은 교육적 기회이다”고 말하며, “학급, 단위학교, 지역, 도단위 학생자치회를 활성화하여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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