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9만8000명 증가…30만명대로 둔화

입력 2014년07월16일 23시31분 민일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6월 고용동향…"경기회복세 둔화가 고용증가 모멘텀 약화"

[여성종합뉴스/민일녀]  기획재정부는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6월 취업자는 258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 70만5000명 및 2월 83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등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5.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6월보다 14만1000명 줄었다. 활동 상태별로는 재학ㆍ수강(-11만7000명), 가사(-6만4000명), 육아(-5만9000명)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

6월 실업자는 9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6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증가폭이 커지면서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은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청년층의 취업자 증가세도 소폭 확대됐다.

고용률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40.7%)도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기재부는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연초의 고용 호조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세월호 사고 여파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및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고용증가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경기회복세 부진이 지속되면 앞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계기로 내수활성화 등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