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중학생 불법 주차단속반 뜬다

입력 2014년07월22일 07시5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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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성남시 수정구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중학생 60명이 참여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시선에서 주차와 교통질서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예비 운전자로서 직접 주차 현장을 경험해 보게 하자는 취지이다.

성남여중 등 사전 신청한 10개 중학교 학생들은 우선, 여수동 성남시청 8층 교통상황실을 견학해 교통체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수정구청 주차단속 공무원에게 주차단속 법령, 지침, 장비 조작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체험 기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30분~4시 30분에는 수정구 신흥동 종합시장, 태평동 이마트 등 상습 불법주차 정체 구역에서 담당 공무원과 함께 단속현장을 체험한다.

2개 조 3명씩 나뉘어 불법 주정차 현장계도, 주차위반 차량 과태료 부과, 캠페인 등 직접 단속 활동을 펼친다.

불법 주·정차 단속 체험에 대한 느낀점을 발표하고, 친구들과 주차문제 해결방안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성남시 유광영 수정구청 경제교통과장은 “당장 커다란 개선도 중요하지만 잠재적 운전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준다면 좀 더 성숙한 주차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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