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취임 후 첫 부산 공식 방문

입력 2014년07월22일 23시04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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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공식 방문했다.

정 의장은 오전에 모교인 부산고등학교에서 ‘건강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오후에는 부산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충렬사를 방문해 임진왜란 때 순절하신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어 부산시청을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서병수 시장과 부산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부산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인성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면서 ‘충효와 인의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가진 부산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된 질문에 “여야가 합의를 해서 현행 우리나라 법 체계 안에서 좋은 법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주 정도까지 기다려 보고 안 되면 양당 책임자들을 국회의장실에 모셔서 함께 의논하고 그래도 안 되면 의장으로서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충렬사에서 안락서원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락서원 복원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정 의장은 부산시청을 방문, 새로 취임한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의 주요 현안들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서 시장은 “정 의장님의 부산 방문을 환영”하며, “부산시민들이 많이 자랑스러워하고,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부산을 위해서 많은 힘이 되어 주시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서 시장님은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쌓았기 때문에 부산시로서는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발전이 우선이겠지만, 그 다음은 부산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남해안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첫 단추인 부산이 제대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직접 시구자로 참여했으며, 제헌 66주년을 맞아 등번호 66번을 달고 시구했다.

정 의장의 이번 부산 방문에는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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