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안전대책 등 종합점검

입력 2014년07월23일 17시3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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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교황 방한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20여일 남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8.14~18)행사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정부지원위원회는 위험요소 분석, 안전점검 및 합동훈련 등을 통한  철저한 사전대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응급의료소, 합동구조팀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로했다.

또한 행사기간 중 신속하고 유기적인 상황관리가 실시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종합상황실 및 행사장별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 간 긴급통신망을 활용한 ‘범정부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종교적 특수성 등을 감안한 세심한 예우와 빈틈없는 경호를 실시하고, 효과적인 내외신 취재지원과 관광안내․홍보 등을 통해 이번 방한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대전, 충북, 충남 등 교황이 방문하는 지역의 자치단체에서도 주차․교통․응급의료 등 각종 편의사항 등을 적극 지원하여 원활한 행사준비를 도모하고, 대규모 행사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대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 ‘화합과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은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준비해 나가고, 특히 참석자 안전과 행사운영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성공적인 교황 방한행사를 위해 범정부 지원체계를 구성하여 지원 노력을 해왔으며, 앞서 3월과 5월에 열린 정부지원위원회를 통해 ‘교황방한 정부지원방향’ 및 ‘정부지원 기본계획’을 논의․확정한 바 있다.

 ‘1989년 요한바오로 2세 이후 25년만의 교황 방한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으로서는 첫 동아시아 국가방문이기도 한 이번 방한에서 교황은 청와대 방문 및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시복식 미사등 한국천주교 주관으로 치러지는 종교행사에 참석하며, 교황의 요청에
따라 행사는 소박하고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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