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인천지검장, 유병언 부실수사 책임 사표

입력 2014년07월24일 12시1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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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경력에 오점 남기고 퇴장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와 관련, 검찰의 부실 수사에 책임을 지고 24일  최재경(52) 인천지검장은 사표를 제출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법대를 거쳐 사시 27회(사법연수원 17기)로 검찰 내 엘리트 코스인 법무부 검찰2과장, 대검중수1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조실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06년 대검 중수1과장 때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사건 수사에 이어 이듬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 2조원대 다단계 사기인 '제이유' 사건까지 깔끔하게 처리, 검찰 대표 소방수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인천지검장에 취임한 최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검찰은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 수사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이 무능하면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최 지검장은 화려한 26년 검사 경력에 최대 오점을 남기고 검찰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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