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민선6기 첫 번째 투자협약 체결

입력 2014년07월24일 21시59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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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기업, 2,437억원 투자, 1,027명 고용

한국가스안전공사 협약식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충청북도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민선6기 들어 첫 번째로 청주, 제천, 진천, 옥천에 투자하는 국내외 10개 기업(국내 8, 국외 2)과 2,437억원 투자, 1,027명 고용(60세 이상 73명 포함)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북도 관계자와 도의원, 시‧군 및 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자집적회로를 제조하는 스템코(주)(대표 엄영하)는 일본 토레이와 한국 삼성전기 합작법인으로 2003년 오창외투단지에 입주하여 지속적인 매출 확장에 따라 약 12,210㎡ 부지 내 제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신화(주)는 중국 신도화공(대표 유용)과 한국 석화특수금속(대표 남철우)의 합작법인으로 진천 산수외투단지에 약 33,000㎡부지를 매입하여 친환경 제설제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주로 제주의 부동산 등 관광분야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신도화공은 세계적으로 기업이 몰리는 중국에서 역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주)대성마리프(회장 이재화)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인천, 경기에 산재해 있던 사업장을 집적화하기 위해 진천 신척산업단지로 수도권의 공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덕산약품공업(주)(대표 고용채)은 시험연구용시약, 반도체, LCD용 전자약품 등 제조하는 회사로 산수산업단지 약 47,435㎡ 부지 내 진천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EP ZONE(대표 장준수)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플라스틱 성형용기를 제조하는 평안매직(대표 이기수)과 함께 진천 신척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 충북 혁신도시에 삶의 터전을 옮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산수산업단지 약 31,705㎡ 부지 내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 건립으로 검사, 교육, 연구, 인증 등 가스관련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는 등 대학, 기업과도 연계한 ‘가스안전 관련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충북이 국내 가스 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주)더존스틸(대표 김양구)은 경북 경주에서 옥천 청산산업단지로 이전하여 약 24,595㎡내 규모의 부지에 금속조립 구조재 생산 공장을 건립 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옥천 청산산업단지와 의료기기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하여  100억 이상 창업 또는 신설 투자하는 기업에 대하여 법인세 감면 혜택 주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제천 양화농공단지에 투자하는 (주)한국하이티엔(대표 이인표)은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를 위해 경기도 부천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기업이다. 양화농공단지는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의 남제천 IC 나들목에 있어 물류 등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천2산업단지에 투자하여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청화정밀은 중앙고속도로가 연결된 경북 군위에서 이전하는 기업으로 제천의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센터의 기술개발지원,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경영활동에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같이 실적은 (주)대성마리프 및 덕산약품공업(주) 등 10개 기업의 이전 및 신증설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수십회의 방문 상담과 맞춤형 입지여건 제시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으로 맺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충청북도는 민선6기 들어 투자유치 30조,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달성, 연간 수출 200억불 달성을 통해 전국대비 충북경제4% 실현를 목표하고 있으며 오늘 첫 번째 투자협약 체결로 발 빠르게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식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오늘 협약은 민선6기 들어 처음으로 체결하는 투자협약이어서 더욱 뜻 깊고 의미가 있다.”고 밝히면서 “민선6기에 충북 경제를 4% 달성하고, 충북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함께하는 충북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인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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