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승천’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입력 2014년07월28일 07시25분 이삼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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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국연극제 금상 수상 앵콜 공연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제32회 전국연극제에 충청북도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극단 늘품의 ‘용의 승천’(안진상/연출)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앵콜 공연을 갖는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20일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전국연극제에서 15개 시․도 대표극단이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심사위원 심사에서 한 표차로 아깝게 대통령상을 놓치고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심사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력, 무대예술의 표현력 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단체상 금상, 연기상(문길곤), 무대예술상(천은영), 공로상(정일원)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충청북도에 안겨줬다.
 
 극단 늘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릇된 역사의 진실성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도덕적인 규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용의 승천’(원제 노망과 광기)을 기획했다.

 이 작품은 영조와 사도세자의 처참했던 죽음에 초점을 맞춰 실제 역사의 기록과 담론들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병이 깊어지는 사도세자와 광기에 빠져드는 영조의 감정 교차를 두 배우(영조역 문길곤, 사도세자역 안진상)의 열연과 빠른 호흡으로 진행해 나가며 대립을 이루어, 관객들이 배우들의 연기를 한순간도 놓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충청북도 문화예술과 김선호 과장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앵콜 공연은 전국대회에서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충북 연극의 위상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이며 아울러 도민들에게 생활 속 문화 참여를 통한 진한 예술의 향기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 동안 전국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어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연극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대한민국 연극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온 대회다. 충청북도는 그 동안 대상 세 번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쾌거를 이루어 냄으로써 명실공히 연극의 최고봉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전국에 과시했다. (공연문의 : 1661-1178, 043-266-9903, 010-453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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