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통시장에 동 층 호 구분 주소 생겨요!

입력 2014년07월31일 08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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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동작구가 지역 내 전통시장인 성대시장 내 58개 점포에 대해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그간 성대시장은 동․층․호의 구분이 없이 한 개의 건물번호로만 주소가 부여돼 있어 각 상가의 위치를 찾기 어려웠다. 상인들도 정확한 주소가 불분명해 각종 우편물이나 택배 등을 받는데 불편을 겪었다.

상세주소를 부여한다는 것은 동, 층, 호의 구분이 없는 건축물의 건축물대장상에 동, 층, 호수를 부여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기존 주소가 ‘서울시 동작구 상도로 102’ 였다면, 앞으로는 ‘서울시 동작구 상도로 102, 101호’’가 되는 셈이다. 공법상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우편물 수령 등이 편리해지고,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현장 출동이 지연될 우려도 줄어든다.

전통시장 상세주소 제도는 2013년 1월부터 시행되었으나, 토지나 건축물 소유자들의 정보 부족과 안내판 설치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활성화 되지 못했다.

구는 상세주소를 부여하기 위해 올 4월과 5월에 시장 상인들을 직접 방문해 안내문을 배부하고, 지난 7월 3일에는 성대시장 관리사무소에서 시장 관리인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구는 이달 8월 10일까지 도로명주소대장에 성대시장 점포에 대한 상세주소 등록을 마치고, 점포별 상세주소가 표시된 종합안내판 5개를 각 층과 출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안내판에는 QR코드를 표기해 점포의 위치, 사진, 취급품목, 전화번호, 영업시간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홍상국 지적과장은 “상세주소가 부여되면 점포를 이용하는 주민이나 상인 모두가 편리해진다”며 “나머지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상세주소 부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에는 영도시장, 강남시장, 성대시장, 사당시장, 본동인정시장 등 총 5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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