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 조선소 폭발사고

입력 2014년08월01일 08시1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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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중이던 참치 운반선에서 가스 누출 "1명사망 18명 부상"

[여성종합뉴스/ 임화순기자] 전남 여수의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31일 오후 4시 13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사고 당시 "암모니아 가스가 터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진모(60)씨가 숨졌으며 그 밖의 부상자는 1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자 중에는 구조 작업 중 가스를 흡입한 소방관 2명도 포함됐으며 유출된 가스는 방독 마스크를 쓰고도 어지럼증을 느낄 만큼 유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19와 경찰은 급냉동 촉매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초 폭발사고로 알려졌지만 화재나 폭발음은 없었으며 냉매 접촉으로 인한 화상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119는 설명했다.

119의 한 관계자는 가스통 하단 철판이 폭발흔적처럼 찢긴 것과 관련해 "강력한 냉매이다 보니 철판이 약해진 부분으로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찢어졌을 뿐 폭발의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이 있었다면 다른 가스통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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