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비 삭감 통보

입력 2014년08월03일 10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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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재정부족으로 평균 500만원 감액"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3일 각급 학교들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심각한 재정 결손으로 지난 1월 통보한 예산안에서 학교운영비를 감액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30일 사립고등학교를 제외한 각급 학교에 발송했다.

전체적인 삭감 규모는 학교당 평균 500만원 정도지만, 상당수 학교가 올해 초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예산안에서 학교운영비가 감액된 규모가 수천만원대에 달한다.

대다수 학교는 지난 1월 서울교육청이 알려온 학교운영비 교부 계획 금액에 맞춰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고 그동안 진행하거나 계획해온 교육 프로그램은 취소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결국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학교시설관리 유지나 시설공사, 냉·난방 비용이라는 게 각 학교의 입장이다.

최근 학교운영비가 3천500만원가량 삭감됐다고 통보받은 강남의 한 여고 예산 담당자는 "올해 초 서울교육청이 지급하겠다고 알려온 학교운영비에 맞춰 계획한 사업은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 때 불가피하게 줄여야 한다"며 "일단 우선순위를 정해 상대적으로 덜 시급한 사업은 내년으로 넘겨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취임 직전 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서울 교육재정이 3천100억원 부족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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