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박 2일 한옥서 추억 쌓기

입력 2014년08월04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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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오는  8일, 9일 이틀 동안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도담도담과 함께 1박 2일」한옥체험 캠프를 실시한다.

한옥도서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종로구 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통 문화를 배우며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평소 맞벌이하느라 자녀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부모들이   방학동안 아이들과 이색적인 공간에서 하룻밤을 자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작은 음악회(플루트 연주) ▲한복 입고 예절배우기 ▲전통음식 및 오자미 만들기 ▲책 읽고 표현하기 ▲그림일기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작은 음악회의 경우 지역주민인 이명희 씨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와 클래식 그리고 신청곡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도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김영자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장이 한복의 유례와 전통문화를 설명하며, 직접 한복을 입고 부모님께 절하는 법 등도 배운다.

더불어 책과 친숙해지도록 책 한권을 선정해 읽은 내용을 친구와 공유하고 도서 속 캐릭터를 토피어리로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며, 캠프 시간동안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표현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경숙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사서는 고구마와 꿀을 이용해 전통음식인 다식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고, 천과 곡식을 이용해 전통 오자미를 만드는 순서를 진행한다. 이렇게 만든 오자미를 이용해   전통 놀이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캠프는 종로구 내 초등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참가비는 15,000원이다. 접수 및 문의는 도담도담 한옥도서관(☎928-1133)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8월에는 ▲영어교실 ▲그림책 놀이터 ▲생활원예 특강 ▲친환경 제품 만들기와 같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특강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지난 2월 13일에 창신·숭인동에 개관한 종로구 최초 한옥도서관이자 14번째 작은 도서관이다. 약 3,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0%는 전통 문화 관련 어린이 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 2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 한옥도서관은, ‘도담도담’ 이란 도서관 이름도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고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로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며 잘 자라는 모습을 떠올리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곳만이 아닌 이색적인 체험도 곁들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라며 “앞으로 종로구 내에 있는 도서관들 각각의 특성을 살려 아이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여,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지역문화 구심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

한옥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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