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대성산업과 손잡고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 조성

입력 2014년08월27일 07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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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건강계단을 걸으며 건강도 지키고 이웃돕기도 해 보세요.”

구로구가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지하 2층에서 신도림역 방면으로 나오는 통로에 걸으면 기부금이 쌓이는 이색 계단을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계단 이용 활성화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대성산업(주)과 손잡고 28일부터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계단에 디자인을 입히고 시·청각적 재미요소를 더해 주민들의 이용을 독려하면서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건강계단은 피아노계단과 이벤트계단 등 2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1구간인 피아노계단은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와 불빛이 나오게 만들어져 이용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고, 2구간인 이벤트계단은 사진공모전의 우수작품, 각종 캠페인 내용 등을 페인팅해 주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계단벽면에는 건강계단 사업안내와 건강계단 1일 이용자수와 누적 이용자수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구로구는 지난달 29일 대성산업(주)과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 설치와 운영을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계단 이용자 수에 따른 기부금은 대성산 업(주)이 후원한다. 연 2,000만원 범위 내에서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해 연말에 구로희망복지재단으로 전액 기부한다.

구로구는 지난 20일까지 건강계단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7일까지 시험가동 후 28일부터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준공식은 28일 이성 구청장, 김경원 대성산업(주) 유통사업부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로 662에 위치한 디큐브 백화점 옆 건강계단 앞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건강도 지키고 불우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며 “주민들과 신도림역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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