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성범죄 갈수록 증가

입력 2014년08월29일 18시25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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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근 5년간 62건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최근 5년간 61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대구·경북지역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구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증가폭이 40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노인들에 대한 보호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황인자(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2013년 5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61세 이상 노인 대상 강간 및 강제추행 등 성범죄는 총 6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5건에서 2010년 10건, 2011년 10건, 2012년 12건, 2013년 25건 등으로 매년 급증 추세에 있다.

경북은 2009년 23건, 2010년 22건, 2011년 2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 18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13년 25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지난해 1건, 경북은 2009년 2건에 이어 2012년 1건, 2013년 1건 등 총 5건의 61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발생, 성범죄 피해가 남성 노인들에게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위한 상담 인력 확충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인자 의원은 “노인 성범죄는 피해자가 문제 삼지 않는 한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며 “노인 대상의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한 범죄의 양상과 원인, 그에 따른 예방책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등을 통해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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