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아트 캠페인 '바람난 미술'

입력 2014년09월12일 14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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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생활공간을 찾아가는 예술활동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술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늘 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서울문화재단이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예술작가 72명의 75개 작품을 구청, 병원 등 시민들의 일상공간에 전시하는 아트 캠페인 '바람난 미술'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전시장을 나온 미술, 예술이 넘치는 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직접 대여한 후 시민들의 일상공간으로 찾아가 전시회를 여는 방식이다.

일반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 12일 오후 3시에는 오재우(32), 노기훈(30), 정은진(31) 사진작가가 서울소년원을 방문해 '어디까지가 사진?'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소년원 사진영상반 학생 1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14일에는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 어린이병원 희망갤러리에서 자개장 위에 놓인 장난감, 아이를 재우다 잠든 아주머니의 모습 등 개인의 일상과 생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일상생활과 미술'이란 전시가 열린다.

17일 오전 11시30분부터는 올림푸스사 후원으로 병원 로비 및 갤러리에서 '힐링콘서트+해설이 있는 전시'도 진행된다. 금관악기와 드럼을 활용한 밴드의 음악과 함께 전시기획자 최정윤 씨의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송파구청 1, 2층 로비갤러리에서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간을 담은 풍경', '개념의 재구성', '현실의 그림자'라는 각각의 소주제로 구성돼 각 주제별 3개의 전시공간에서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캠페인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이나 기업의 작품 구입 또는 대여도 가능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예술지원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다시 기부되며 연말까지 서울의료원, 영등포구청 등 4곳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시민문화팀(02-3290-714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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