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국 런던에서 한국원전 설명회 개최

입력 2014년09월12일 22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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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모습---영국 에드데이비(Ed Davey) 에너지부장관(가운데) - 왼쪽 한전 조환익 사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 아래 한국원전 수출협회와 공동으로 11일(목) 영국 런던 하원(House of Common) 리셉션장에서 영국 에너지부 장관(Ed Davey)을 비롯한 다수의 정관계 및 산업계 원전관련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한국원전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더불어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원자력협회(WNA : World Nuclear Association) 연차총회 기간(9.10 ~ 9.12)중 세계 원전관련 정치인, 정부인사 및 기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원전의 우수성과 한전의 사업역량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부스도 함께 운영하였다.

‘한국원전설명회’에는 원전 관련 양국 정부 고위직과 산업계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영국측은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을 비롯하여 정부인사 및 전력산업계의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참석하였고, 한국측은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 임성남 駐英한국대사, 산업부 유연백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포함하여 6개 유관기관 경영진 등이 참여하여 한국과 영국간 원전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영국은 여러분야에서 오랜기간 우호관계를 맺어왔으며, 특히 원전 건설사업은 양국간 협력이 매우 유망한 분야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왼쪽부터 영국 에너지부장관 에드데이비(Ed Davey) 한전 조환익 사장

한국전력공사 이희용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전의 사업역량과 국내외 한국의 원전산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CFSI에 대한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한국의 제도적 장치 및 예방노력”을 설명하였다. 또한, “한국형 원전 APR1400을 도입시 영국측의 이익과 영국의 우수한 원전인프라와 한전의 원전사업역량이 결합할 경우의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며 영국 원전사업에 대한 한전의 강한 협력의지를 피력하였다.

한전은 영국의 원전정책에 부응하고, 영국 원전관련 정․관계, 산업계 주요인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영국 신규원전시장 진출기반을 강화하여 UAE원전 이후 제2원전 수주기회를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참여를 추진할 계획을 밝한바 있다.

영국 원전사업은 입찰방식이 아닌 정부간 협의 및 타 에너지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되므로 영국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관계 형성이 필수적이며, 한국 산업통산자원부와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는 양국 및 제3국 시장에서 상업용 원자력 에너지 분야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내용의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2013년 11월에 체결한 바 있다.

영국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유럽의 탈원전 정책 확산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기저전원 부족에 따른 예비율 급락 및 정전 위기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2030년까지 18GW 규모의 신규원전 약 1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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