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대리기사 폭행 사건 비난

입력 2014년09월20일 19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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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성 갑질' 이어 김현 의원' 음주 갑질'....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0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대표가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박희태 새누리당 고문의 ‘성갑질’에 이어 ‘음주 갑질’이라 지적히면서 지난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의원의 행동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심각한 ‘야간 집단 폭행(상해)’ 혐의 사건이니 만큼 김현 의원의 행동과 가담 정도에 따라 '다른 시민의 경우와 똑같은 의법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사회 전체의 가장 중요하고 첨예하며 갈등적인 이슈인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은 질타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의 행동은 대리기사에게 행한 ‘갑질 패악’이라고 힐난하면서  “낮에는 다른 직장이나 돈벌이에 매진하고 밤에 한 건당 몇 천원 남짓 받으며 건강 팔아 힘들게 일하시는 대리기사 분에게 행한 갑질 패악”이라며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한 밤 동안 몇 차례나 뛸 수 있을 지 모르는 대리기사 분을 30분 넘게 세워 대기시키다가 ‘'다른 콜’ 받기 위해 떠나는 것을 힘으로 막는 행위는, ‘고객의 권리’를 한참 넘어서는 잘못이다. 기회비용을 감안하는 등, 심할 경우 형법상 ‘업무방해’의 책임을 물을 수도 있어 보인다”고도 분석했다.

이어 김 의원 일행이 지나가던 행인에게까지 폭행을 행사하는 상황이었다며 이 사태의 책임은 상당 부분 김 의원 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소위 ‘갑질’은 정치적 혹은 이념적 성향과 상관이 없습니다. 야당이라고 해서 늘 ‘을’이라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착각입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완장을 차고 ‘을’ 위치에 있는 공무원이나 보좌관, 기사, 각종 서민들 위에 군림하고자 한다면 그건 ‘갑질’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완장과 훈장을 다 버리고 진정한 심부름꾼으로 스스로를 낮추지 않은 채, 지위와 위치가 주는 ‘갑’ 효과에 의존하고 안주하는 한, 당신들은 긴 역사에서 나라를 망치고 민생을 파탄 낸 주역 내지 조연으로 기록될 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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