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F-35A 대당 1200억 원, 40대 구매 결정

입력 2014년09월24일 19시0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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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사업, 총 사업비 7조3400억 원 투입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4일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아래 방추위)에 차기 전투기(F-X) 단독후보인 F-35A를 대당 1200억 원에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F-X 사업 협상 결과'를 보고했다.

방사청 대변인은 "F-35A를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기술·조건, 가격 및 절충 교역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라면서 "단일기종을 대상으로 한 대외군사판매(FMS)라는 제한적 상황에서도 40대를 총사업비 범위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7조3400억 원이 투입되는 F-X 사업에 따라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F-35A 40대가 도입되고, 사업비의 66%는 기체와 엔진구매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F-35에 전투기에 탑재되는 무장과 공군기지 시설 비용으로 5873억 원, 종합군수비용은 1조90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전투기 구매 대수의 10∼15% 수준으로 예비 엔진을 확보하던 관행을 깨고 예비엔진을 한 대만 받기로 하고 "전투기 엔진에 결함이 발생했을 때 긴급히 교체할 수 있는 예비 엔진 한 대를 확보한 것"이라면서 "추가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작사가 엔진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F-35 제작사 록히드마틴은 전투기 구매에 따른 절충교역 프로그램으로 전투기 제작 및 비행제어 기술과 함께 항공기 화재시 불활성 가스를 발생시켜 불을 끄는 장비인 '오빅스' 제작기술 등 KF-X 사업에 필요한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방추위는 'KF-X(한국형 전투기) 체계개발 기본계획'도 의결했다. 개발 비용 8조5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KF-X에는 기동성은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전자장비 등이 더 우수한 전투기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F-X는 초도기가 나오는 2025년부터 전력화가 시작돼 매년 10∼20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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