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 벨' 상영에 분노

입력 2014년09월25일 15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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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지난 24일 세월호참사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하고, 제품을 실험하다가 끝나버린 다이빙 벨이 다큐로 제작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다는 것은 유가족 입장에서는 분개할 일"이라며 상영 반대를 주장했다.

일반인 대책위는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유가족들이 진도 팽목항에서 발을 동동 구를 때 누군가는 사업거리를 생각한 것이냐"며 무슨 염치로 국제영화제에 상영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부산영화제 측에 "유가족 가슴에 못 박지 말고 고인들의 영면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며 "영화 상영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라고 강력 경고했다.

'다이빙 벨'은 안해룡 다큐멘터리 감독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다음 달 6일과 10일 '제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할 예정이라며 배급사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의문점과 다이빙벨 투입을 둘러싼 과정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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