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원, ‘네트워크정당’ 대안 제시

입력 2014년09월28일 13시21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새정치연합, 정치 자영업자 담합정당” 비난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인 문재인의원이  지난25일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생활정당’(네트워크정당)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한명숙.이해찬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이후, 한국 사회 어디로 가나’란 주제에서 문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새정치연합은 출마자들의 카르텔 정당”, “풀뿌리 대중기반이 없는 불임정당”, “정치 자영업자들의 담합정당”이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일반시민과 비당원 지지자들을 전폭적으로 끌어안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영국 노동당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말했는데 지금 친노는 그 정신은 사라지고 권력을 누리는 기득권 집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문 의원은 이에 대해 “다 동의하는데 친노가 최대 계파라는 말은 별로 동의가 안 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이 내놓은 정당혁신안으로 중도파 등 다른 계파에서는 문 의원이 사실상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섰다고 보고 경계심을 한껏 높이고 있어 차기 전당대회 룰을 놓고 촉발된 당내 갈등이 격화될 조짐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