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568돌 한글날 경축사 '한글은 우리 겨레 자부심의 원천'

입력 2014년10월09일 11시3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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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에 세계 61개 국가에서 모두 16만 7000여 명이 지원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9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더욱 북돋우기 위해 ‘한글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6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정부는 앞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 각국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면서 “지난해 시행된 외국인의 한국어능력시험에 세계 61개 국가에서 모두 16만 7000여 명이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교사와 교재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라질 월드컵 때는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이 우리 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한글은 우리 겨레의 큰 자랑이며, 자부심의 원천”이라면서 “세계의 수많은 언어학자들은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며, 누구나 배우기 쉬운 문자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위대한 문자인 한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문화국가로서의 품격을 누릴 수 있었다”며 “마침 오늘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하고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메달에 한글 표기를 하는 등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다음 달부터 ‘바른 언어, 고운 언어, 품격 있는 언어의 생활화’를 목표로 2단계 언어문화개선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생활화를 통해 우리 언어가 더욱 아름답게 꽃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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