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 전망

입력 2014년10월11일 11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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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진로 모식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기상청은 제19호 태풍‘봉퐁(VONGFONG)’은  10일 오전 9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2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1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을 향해 시속 9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19호 태풍 ‘봉퐁’은 13일(월) 오전 일본 규슈 남단으로 북상한 후, 상층 강풍대의 영향을 받아 전향하면서 일본열도를 따라 북동진 하겠고, 전향 후에는 동해상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태풍은 해수면온도가 낮은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점차 약화되겠으나, 12일(일) 오후부터 13일(월) 사이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고 태풍은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기압경도가 더욱 조밀해져 바람이 매우 강해지겠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과 중위도 상층 강풍대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향후 진로와 강도, 이동속도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

기상은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12일(일) 낮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13일(월)에는 제주도와 충청이남지방,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제주도 산간에서는 120mm 이상, 경상남북도 동해안에서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예상 강수량(12~13일) 경상남북도, 전남남해안, 제주도, 강원도영동 : 20∼50mm  (많은 곳 제주산간 120mm 이상, 경상남북도 동해안 80mm 이상)- 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충청남북도, 강원도영서 : 5∼20mm가 예상된다.

한편, 10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11일(토)~13일(월)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13일(월)에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람.

해상에서는 제주도전해상, 남해동부와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음.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11일(토)~14일(화)에는 그 밖의 남해상과 동해상에서도 점차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강화 또는 확대 발표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란다.

한편,11일부터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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