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초 미술제 개최

입력 2014년10월15일 09시31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미술축제가 열린다.

미술관에서 관람하는 전시회가 아닌, 사람만 다니면 어디든 전시관이 되는 열린 미술축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초 미술제가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일)까지 20일 동안 구청, 서초문화예술공원, 동주민센터, 공예관, 박물관, 아트공방 등 거리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서초미술제는 서초미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초구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서초미술협회가 후원한다.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작품뿐 아니라 미술애호 주민들의 작품 전시와 거리예술공연, 창의예술 체험학습 등이 어우러진 체험․탐방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제3회 서초미술제 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미술 퍼포먼스와 축하공연과 함께 열렸다.

서초플라자에는 서초미술협회 중견작가들의 엄선된 회화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서초구에 거주하는 전문미술작가들의 품격 있는 고급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미술제 기간 동안 서초문화예술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서초미술협회 소속 전문 화가들의 그림을 깃발에 그려 넣어 전시한 200점 작품 플래그아트전이 펼쳐진다.

플래그아트(Flag Art)란 전문화가의 그림을 삽입한 배너기를 가로등에 걸어 전시한 것이다. 더불어 10월 18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창작그룹 노니’의 전통연희와 장난스런 동물탈춤의 창작극인 <신호유희>를 비롯해 일본, 플아스, 네덜란드, 홍콩, 마카오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마임연기자 ‘오쿠다 마사시'의 비눗방울 공연 <버블버블>, 창단 10년동안 독일과 미국 등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한 실력 있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인 ‘갬블러 크루’의 <비보이 댄스공연>, 신나는 댄스와 코믹한 마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셔플코믹스'의 유쾌한 공연 <셔플 코메디쇼>를 감상할 수 있다.

미술 감상 뿐 아니라 친해질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들도 마련된다.

서초구민들은 서초구 공예관, 박물관, 아트공방 등에서 전문미술작가와 함께 하는 창의미술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면동에 위치한 유리지공예관에서는 금속공예(은반지 만들기, 금관 만들기)와 양초아트를, 서초동에 위치한 인도박물관에서는 나만의 인도전통문양 캔버스백을 저렴한 수강료로 배울 수 있다.

제2의 가로수길로 급부상하고 있는 방배사이길에 위치한 아트공방에서는 한지공예, 도자기 핸드페인팅, 풍선장식 등 다양한 미술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

체험학습 신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일정표를 확인한 후, 해당 체험장으로 전화해 사전예약 신청하면 된다.

서초미술제의 특징 중 하나는 전문가의 작품 전시뿐 아니라 미술을 사랑하는 서초구민들의 작품전시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취미로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곳과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아트맵을 들고 서초구민 미술동아리들이 릴레이로 전시하는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맵은 서초구청, 동 주민자치센터, 서초미술제 행사장에서 구할 수 있고, 아트맵을 통해 주민들이 미술을 배울 수 있는 동아리가 개설된 장소와 미술 강좌에 대한 정보, 미술동아리 전시회 일정을 볼 수 있다. 평소 미술을 배워보고 싶었거나, 창작활동을 해보고 싶었던 주민이라면 우리 동네 미술동아리에 참여해서 전시회에 내 작품을 전시해보는 잊지 못할 경험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서초미술제는 2012년 10월 처음으로 개최해 12,000명의 주민들이 참여했고, 소규모 갤러리들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방배사이길 축제가 매년 열릴 정도로 예술인들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또한 주민참여형 미술프로그램, 온라인 전시 등 소통의 장을 확대해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대표적인 미술축제로서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성수 서초미술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서초미술제를 개최해 서초지역 미술작가들간 깊이 있는 교류의 장을 펼쳤다면, 올해는 전문가는 물론 미술애호 주민들까지도 직접 참여하는 서초미술제를 개최해 관내 미술인프라를 활용해서 주민들이 미술을 맘껏 누리고 신나게 즐기는 미술축제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