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심속 바다축제에 10만 인파 찾아

입력 2014년10월28일 08시3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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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수산물도 즐기고 공연도 볼 수 있어 1석 2조 였어요”

바다축제에 몰린 수많은 인파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싱싱한 수산물 즐기고 공연도 볼 수 있어 1석 2조였어요”

◇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 발 디딜 틈 없이 인파 몰려

25, 26일 양일간 열린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에 모두 10만명의 시민들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공사로 인해 행사장 규모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수산물 축제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며 행사 기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광명시에서 두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찾았다는 박미영 씨(37세, 광명시)는 “올해 처음 와봤는데, 싱싱한 수산물도 즐기고 야외무대에서 공연도 볼 수 있어 1석 2조”라며 “특히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서득재(42세, 목동) 씨는 “평소에 가격이 부담돼 수산물을 맘껏 즐기기가 어려웠는데, 축제에 오니 값싸게 먹을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즐거워하니 기쁘다”며 웃었다.

◇ 꽃게 2kg 만원에 함박웃음, 활어 맨손잡기에는 신청자 몰려

이날 축제에서는 꽃게 2kg이 만 8천원, 꽁치는 20마리에 5천원에 판매됐다. 삼치, 낙지, 생굴 등 가격도 시중가격 보다 30~40% 정도 낮게 형성됐다. 또 먹거리 장터에서는 모듬회와 꽃게무침이 만원에 판매되는 등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틀 동안 수산시장측에서 준비한 1,600여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또 바다콘서트와, 노들가요제에도 시민들이 빼곡히 자리를 메웠다.

가장 인기를 끈 코너는 ‘활어 맨손잡기’였다. 모두 200명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신청자가 폭주, 현장에서 추가로 인원을 늘려 250여명이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

활어를 맨손으로 잡아 들어 오리고 있다.
◇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안전사고 한 건 없는 안전 축제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많은 인원이 수산시장을 찾았지만,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는  행사 시작 전인 22일 수산시장,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현대건설(주)와 함께 안전관리대책 회의를 실시하고, 꼼꼼하게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행사 기간에는 구에서만 안전요원 178명을 배치했다.

개막식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전병헌, 나경원, 문재인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도 찾아 바다축제를 축하했다.

◇ 내년에는 서울시민 모두의 잔치, 전국 수산인의 행사로!

구는 내년에 완공되는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맞춰 도심속 바다축제도 더욱 새롭고 알찬 내용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도심속 바다축제를 동작구민만의 잔치가 아니라, 천만 서울시민 모두의 잔치, 전국의 모든 수산인이 참여하는 국가적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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