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45주년 ‘변화’와 ‘혁신’

입력 2014년10월31일 19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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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이 미래 키워드 ‘선도’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31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모바일 연구소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사장)와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4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했다.

 이 날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본래 창사 기념일은 11월 1일이지만 올해는 이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겼으며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45년 전 전자산업 불모지에서 후발로 시작해 세계 톱 수준의 IT 기업 자리에 오른 것은 선배들과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열정 덕분”이라고 삼성전자의 45주년을 회고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의 수많은 난관을 항상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으며, 이는 디지털 시대와 모바일 시대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변신해 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미래 삼성’의 변화 키워드로 ‘선도’를 제시했다.

그는 “변화가 요구되는 최근 경영환경 하에서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를 거쳐 생태계(에코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퍼스트무버(시장선도, First mover), 게임 체인저(변화의 주체, Game changer), 밸류 크리에이터(가치창출, Value creato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 의지’,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포용하는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 ‘이웃 사회와 하나 되는 나눔 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스마트폰117 등 기존 사업의 성장정체,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인한 불확실성 등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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