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민소통·참여 ‘제1대 명예구청장’ 위촉

입력 2014년10월31일 19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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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11월 3일 오전 11시 30분, 구청 5층 구청장회의실에서 ‘제1대 명예구청장 위촉식’을 갖는다.

‘명예구청장’ 제도는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지역인사를 주민을 대표하는 또 한 명의 구청장으로 모셔 구정 주요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토록 하고, 주민 입장에서 바라본 정책에 대한 생각과 민심 등을 전하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주민과의 정책 ‘공감’을 넓혀나가기 위한 것으로 양천구는 명예구청장 제도뿐만 아니라 지난 10월부터 18개 전 동에서 ‘명예동장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구민들의 공개추천과 부서의 추천을 받아 선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만의(68세, 남) 씨를 제1대 명예구청장으로 선발했으며, 앞으로 6개월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명예구청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이만의 씨는 현재 (사)로하스코리아포럼 이사장으로 목포시장, 환경부장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한바 있어 행정과 환경분야에 정통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으로 이만의 명예구청장은 구에서 개최하는 주요행사나 정책토론회에 참여하게 되고, 매월 두 번 개최되는 확대간부회의에도 참석하여 정책수립과 사업추진에 대한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특히 매월 1회 ‘명예구청장의 날’을 운영하여 각 부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결재를 하며, 각종 행사현장과 주요시설을 시찰하는 등 구청장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구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민선6기 들어 주민 중심의 소통·공감·참여의 구정을 펼쳐나가고 있는 양천구는 그간 18개 동별 ‘주민과의 대화’, 교육분야 ‘100인의 원탁토론’,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명예구청장 운영을 통해 구민이 직접 행정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참여의 기회를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앞으로 명예구청장이 구정현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구민들의 의견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교육, 복지, 일자리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명예구청장을 각각 선발하여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민참여예산제 및 주민배심원제 확대, 만민공동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둘 것”이라며 “양천구의 진짜 구청장은 바로 ‘주민’ 여러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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